노후된 창호를 교체하면 단열과 방음 효과가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난방비 절감, 결로 방지,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호 교체는 인테리어 공사 중에서도 고비용에 속하는 항목으로, 평수나 자재, 창호의 개수에 따라 견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창호 교체 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들과 자주 비교되는 항목별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현실적인 견적 가이드를 제시해드립니다.
1. 창호 교체비용의 구성 요소
창호 교체 견적은 크게 창틀 자재비, 유리 종류, 시공 인건비,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 등으로 나뉘며, 대부분 ‘창 한 개당’ 또는 ‘㎡당’ 단가로 책정됩니다. 복층 유리 여부, 이중창 구조, 시스템 창호인지 여부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며, 벽체 구조에 따라 시공 난이도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존 창틀을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하는 ‘창틀 포함 교체’는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창짝만 교체하는 경우는 비용이 낮지만 기능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2. 평형별 창호 교체 평균 비용
25평형 아파트 기준으로는 창문 개수가 46개 정도이며, 일반적인 이중창 기준으로 전체 교체 시 250만400만 원 수준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30평형대 아파트는 57개 창 기준 300만500만 원, 40평형 이상은 400만~70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같은 평형이라도 창 사이즈나 수량이 다르고, 베란다 확장 여부, 창 형태(미서기창, 슬라이딩창, 시스템창)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므로 실제 견적은 현장 확인을 거쳐야 정확하게 산정됩니다.
3. 자재별 단가 차이
창호 자재는 크게 PVC 창호, 알루미늄 창호, 알루미늄+PVC 복합창, 시스템창 등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저렴한 PVC 단창은 ㎡당 15만20만 원 선, 일반 복층 유리 포함 이중창은 ㎡당 25만40만 원, 시스템 창호는 ㎡당 50만~7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로이유리나 아르곤가스 충전 유리, 삼중유리 등을 선택하면 단가가 추가 상승합니다. 방음, 단열, 결로 방지를 중요시하는 경우라면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고성능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4. 시공 방식에 따른 차이
창호 시공은 기존 창틀을 그대로 두고 창짝만 교체하는 부분 시공과, 창틀까지 철거 후 새롭게 시공하는 전면 교체 방식으로 나뉩니다. 부분 시공은 비교적 저렴하고 공사 시간도 짧지만, 단열과 방음 성능 개선에는 한계가 있으며, 기존 창틀 상태에 따라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전체 교체는 비용은 더 들지만 성능 향상과 인테리어 마감의 완성도에서 훨씬 효과적이며,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결로 문제가 심한 가구에는 전체 교체를 추천합니다.
5. 추가 비용 체크포인트
창호 교체 시 고려해야 할 추가 비용에는 창호 철거비, 폐기물 수거비, 실리콘 마감, 창호 주변 도장 또는 몰딩 보수 비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시공 단가에 이를 포함해 안내하지만, 저가 견적의 경우 별도 항목으로 청구되므로 계약 전 반드시 포함 내역을 확인해야 합니다. 고층 작업의 경우 안전 장비 및 인건비가 추가되며, 사다리차나 크레인 사용 시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창호 교체는 단순한 인테리어 변경을 넘어 생활의 쾌적함과 비용 절감에 영향을 주는 핵심 리모델링 항목입니다. 평수, 창 개수, 자재, 시공 방식에 따라 전체 예산이 크게 달라지므로, 사전에 구조 파악과 견적 비교를 통해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전문 업체를 통해 실측을 받고, 제품 성능과 시공 품질, 사후 서비스까지 함께 비교하여 장기적인 만족도를 고려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